이보시오 의사양반, 내가 동정이라니!

 근래에 들어 '25살까지 동정인 남자는 마법사가 된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돌고 있다. 더 웃긴건 '여자는 요정'이 된다고 한다. 아마 마법을 쓸 수 있는 여성의 이미지가 요정과 결부되어서 그러나보다. 여자들이 듣기에도 좋고말이다.

 지난 포스팅에도 밝힌 바 있으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연하지만 거짓말이다. 하지만 중요한건 그 말의 근원에 있으니…


25살이 넘으면 마법사가 된다는 설정의 니하오! 쇼코♡

 남자가 25살이 넘으면 마법사가 된다는 말의 시초는 일본의 성인용 에로게임 중 하나인 '니하오! 쇼코♡(ニイハオ!称好♡, 2005, Curious)'에 있다. 이 게임의 설정 중 하나가 '남자가 25살이 될 때까지 동정을 지키면 마법사가 된다.'고 한다.

 맞다, 문자 그대로 마법사다. 좀 더 엄밀히 말하자면 마법사의 이름을 가진 엄청난 힘을 가진 존재가 된다. 이 게임에 의하면 '노부가나도 나폴레옹도 히틀러도 동정이었기에 엄청난 힘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한다. '물론 빌 게이츠도.'

 이말대로라면야 농담삼아 해도 괜찮겠다 싶지만, 2005년 9월 14일 2ch에 익명의 유저에 의해 '2ch에서는 30살이 될 때까지 동정을 지킨 남자는 마법사가 될 수 있다는 소문이 있음.(2chでは30歳になるまで童貞を男子は魔法使いになることがあるといううわさがあり)'이란 제목의 글이 하나 올라온다. 그 내용이란….

437 ('A`) sage New! 2005/09/14(水) 17:10:47 [더보기]


 이상이 30세까지 동정을 지킨 마법사가 사용할 수 있는 마법 일람이다.
 요상한 마법 밖에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러한 마법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히 체득하게 된 것이다. 즉, '이러한 성격을 지녔기 때문에 자연히 30살까지 동정이 된 것이다.'라는 것이다.

 막연히 마법사가 된다는 에로게임의 설정보다는 이 편이 설득적이며 자연스럽다. 이제 알았으면 창피하니까 앞으로 스스로를 마법사 또는 요정이라고 부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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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크리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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